Van Gogh -
자신의 귀를 스스로 잘라낸 모습의 자화상으로 봤을 때는
좀 '똘끼'가 있는 독특한 사람이었을거라고 생각은 했으나 (너무 무식한가;;) ...
빈센트 반 고흐라는 화가가의 삶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고 할 수 있겠다.
지난 2월, 반고흐전을 보러 갔을 때 느낀건,
그리 길지 않았던 이 사람의 생애에서
행복감을 느꼈던 시기는 거의 없고
온갖 고통과 괴로움으로 점철된 시간들이 많았다는것.
그 가운데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만이 그가 삶을 살아가는 큰 이유 혹은 고통을 이겨내는 수단이 아니었을까.
즉, 구원의 통로.
정작 세상에 살아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동안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
(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, "인생의 고통이란 살아있는 그 자체다")
그가 세상을 떠난 후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,
나를 포함한 세상의 수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.
즉, 그의 고통스런 삶으로 빚어낸 예술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.
참 ironic하지 않은가.
어쩌면, 고흐의 삶이 고통과 불행의 연속이었다는 것은
그렇게 ironic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
그저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은 아닐까?
예술이란 얼마나 풍요로운 것인가!
본 것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
결코 허무하지도 생각에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
고독하지도 않을 것이다.
-1878.11.15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
그는 누구보다도 '풍요로운 삶'을 살았는지도 모른다.
Country road in Provence by night, Vincent van Gogh, 189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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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그림이 너무 좋아.
언젠가 그 그림을 처음 본 순간 그 빛나는 별을 표현하는 기법(?)이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봤었지...
그래서 반고흐전 꼭 가고 싶었는데 ㅠ_ㅠ
그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도 있죠.
starry starry night~ 으로 시작되는 그 유명한 노래. 노래 제목이 Vincent에요ㅎㅎ
저건 사이프러스 나무, 저건 달과 별
고흐 그림 그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줄 아니?
몇 개 안되는 것 같지만 그이의 다채로운 색깔을 따라 가려면
머리 뽀개진다.
그리고 저런 붓터치 역시나...
늘 생각했던, '가난했던 그는 물감 값을 어디서 구했을까??'
알고나서 더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.
시간이 아무리 가도 고흐는 좋아. 처음 그 느낌처럼..
고흐의 그림이 좋아도, 직접 그려보겠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역시 언니도 이제 예술인의 반열에 들어서는 것인가요.
물감값을 어떻게 조달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
후원자가 있었다지요.
동생 테오는 소울메이트와 같은 존재이기도 했구요.